현대st1 가격 보조금과 장단점 후기 – 포터 / 스타리아 차이

현대자동차에서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현대 st1 입니다. 많은 화물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뜨거운데 과연 현대st1 가격 및 보조금은 얼마로 책정 되었는지, 포터 및 스타리아와는 어떤점이 다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st1 가격 보조금

카고 

스마트 : 59,800,000원 부터 ~ 

프리미엄 : 63,600,000원 부터~


카고 냉동

스마트 : 68,150,000원 부터~

프리미엄 : 71,950,000원 부터~


스마트와 프리미엄의 차이점은 크게 5가지 입니다.


  1. 성능 
  2. 안전
  3. 내장
  4. 외관
  5. 네비 및 소프트웨어


스마트는 사실상 깡통이라고 보시면 되고, 배터리 성능부터 에어백 및 기타 옵션들과 외관의 변화 그리고 st1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구글 OS가 탑재된 10.25인치 네비게이션 등 꽤나 많은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와 프리미엄의 가격차이는 차량 가격을 고려했을 때 이왕 돈 들여 제대로 된 스마트 화물트럭을 구매할거라면 프리미엄을 선택하는게 더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격이라는게 상대적이긴 합니다만, 저는 가격 책정이 높게 형성되었다는 느낌에 ‘엥 이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포터와 가격을 비교했기 때문이겠죠.


현대st1 정부 보조금 지원

st1은 전기차이기에 보조금이 지원됩니다. 단, 지자체마다 편성된 보조금의 액수와 지급 기준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여러분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찾아보실 것을 추천 드리며, 이 글에서는 서울을 기준으로 작성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의 경우 st1은 전기차 보조금을 100% 지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약 1,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카고 스마트 모델로 보조금을 감안하면 최종 차량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대 st1 카고 가격 : 보조금 받으면 4,480만 원부터 ~ 

현대 st1 카고 냉동 가격 : 보조금 받으면 5,040만 원부터~ 


그래도 여전히 높은 가격임에는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과연 비싼만큼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차량인지는 계속해서 읽어보시면 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확신합니다. 

오피셜 정보들과 각종 커뮤니티 여론을 취합하여 요약하면 st1의 차별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저상화물차 + 스타리아 느낌
  2. 구글 안드로이드 OS 탑재
  3. 스마트 온오프 시스템
  4. 저상차량이라 지하주차장 진입가능 (높이 2.4m)
  5. 화물칸 높이가 지면에서 30cm 정도로 낮아 타고 내리기 편함
  6. 급속 충전 시 배터리 20%에서 80%까지 20분 소요
  7. 세미보닛이라 전면 충돌 사고 시 비교적 안전
  8. 운전석에서 전동으로 화물칸 사이드도어 조작가능


단점

  1. 비싼 가격
  2. 실제 충전속도 및 주행거리 테스트 필요
  3. 현대 심리스 호라이즌 전조등 미지원


그럼 장점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포터+스타리아 느낌

실내와 전면부 디자인은 스타리아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면 램프나 실내 수납공간의 변화가 약간은 있지만 대체로 스타리아와 동일합니다. 


2. 구글 안드로이드 OS 탑재

개인적으로 가장 큰 변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도 새로운 화물차로 소개하지 않고 다양한 목적 기반의 PBV로 소개를 했기 때문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OS로 인해 이제는 배송기사님들이 스마트폰이나 PDF로 회사 개발 앱을 통해 배송을 진행하던 것을 네비게이션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실사용자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을까 싶고, 현대자동차 역시 중점적으로 이 부분을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명인 배송기사님들의 번거로움을 단 하나라도 줄여주는데 성공한다면 큰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스마트 온오프 시스템

차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벨트를 풀고 기어를 파킹에 놓으면 차량 시동이 꺼진다던가, 차량에서 멀어지면 열려있던 화물칸 사이드도어가 자동으로 닫히는 기능입니다.

실사용을 통해 얼마나 편의성을 제공할지는 개인적으로 미지수라 보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4. 저상차량 디자인

네비게이션의 변화 만큼이나 실사용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을만한 부분이 바로 저상 디자인 입니다.

배송기사님들이 하루에 화물칸을 들어오고 나가기를 약 80회 이상 반복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걸 고려했을 때 그분들의 무릎과 허리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정말 좋은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아지면서 지하주차장에 진입 가능한 2.4m에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제 들어가지 못했던 장소들도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5. 더 커진 배터리와 빨라진 충전속도

전기차 충전소에서의 화물차 운전자분들이 느린 충전속도로 인해 대기자들의 눈총을 꽤나 받으시던게 이제는 해결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커진 배터리와 빨라진 고속 충전이 얼마나 체감이 될지는 추후에 다시 업데이트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 세미 보닛 디자인

스타리아의 디자인이기에 포터보다는 약간 보닛이 더 길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포터는 전면 충돌 시 운전자에게 바로 위협을 줄 수 있는 반면, st1은 비교적 조금 더 안전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St1 실내인테리어 및 외관 디자인 이미지 보기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7. 전동 도어 및 운전선 도어 조작

st1의 도어 손잡이가 전동식으로 설계되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문을 여닫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석에서 사이드도어를 버튼 하나로 열고 닫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8. 캠핑카 / 구급차 / 경찰차 등 다양한 활용도

st1의 컨셉이 단순 화물차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입니다.

쉽게 말해 화물차와 승합차의 중간형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격에서도 이런 포지션의 변화가 체감됩니다. 하지만 가성비가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리하면, 여러가지 장점들이 부각되는 반면 단점이라고 하면 아직까지는 가격 외에는 크게 문제될만한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단, 실사용을 시작하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차키가 차량에서 멀어지면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스마트 온오프 시스템이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한 기능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t1 출시 기념 얼리버드 할인혜택 이벤트 진행중

얼리버드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할인 헤택 이벤트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기간 내 신청하실 경우 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니 아래의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지금까지 현대st1 가격 및 보조금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과연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st1이 얼마나 받아들여질지 기대가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